“더불어민주당의 기준 없는 심사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는 공정과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6·3 지방선거에서 신안군수 출마를 준비중인 김태성 출마예정자가 19일 전남도의회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공정·원칙이 무너졌다”며 “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믿었지만 그 믿음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 배경으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고무줄 심사’ 논란을 지적했다.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올해 1월 중순 ‘불법 당원모집 의혹’과 관련 김 예비후보에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기준 없는 심사, 납득할 수 없는 결과는 지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중앙당의 고압적 태도와 일방적인 의사결정 구조, 소통의 단절은 당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당 내부조차 민주적 절차와 원칙이 무너져 있다는 사실에 깊이 실망했다고도 말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권력에 기대 줄 서는 정치, 기득권 뒤에 숨는 정치에는 더 이상 동참하지 않겠다”며 “신안군민의 뜻에 따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신안군민은 결코 정치의 이용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라며 “군민의 명예를 지키고 신안의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당적 선택에 대해서는 무소속이냐, 조국혁신당을 놓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44기인 김태성 출마예정자는 2021년 소장으로 예편했으며 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위원, 부대변인, 전남도당 안보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오는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신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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