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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온천문화’ 세계유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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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치유 사회관습’ 정의
3월 말 유네스코에 제안
일본이 ‘온천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곳곳에 온천이 있는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가 지방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일보

온천(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1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유네스코 사무국에 온천 문화를 무형문화유산 후보로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관련 부처 연합 회의에서는 일본 전통 무악(舞樂)인 ‘가구라’(神?)를 2028년 유네스코 정부 간 위원회 심의에 먼저 올리고 2030년에는 온천 문화를 등재시킨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온천 문화의 정의는 ‘온천에 몸을 담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본인에게 뿌리내린 사회적 관습’으로 확정했다. 환경성에 따르면 일본에는 2023년 기준 전국에 2만7920곳의 원천(源泉)이 있다. 숙박시설이 있는 온천지는 2857곳에 달해 연간 1억2070만명이 다녀갔다. 화산이 많고 지하수가 풍부한 특유의 지리적 조건 때문에 자연스레 온천 문화가 발달했다.

온천 문화 세계유산 등재를 응원하기 위해 2022년 구성된 지사 모임에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가 모두 참가했으며, 등재 추진 의원연맹에는 지난달 초까지 120명 넘게 이름을 올렸을 만큼 관심도 뜨겁다. 특히 군마현은 새해 들어 온천문화추진실을 신설하고 온천 관련 예산을 25%가량 증액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 지사는 지난달 19일 열린 보고회에서 “등재까지 4년 남았다”며 “일본의 온천 문화가 세계에 알려질 때 ‘일본 온천 하면 군마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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