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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천 계양을, 與 따놓은 당상?..野 한동훈 차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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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등에 업은 송영길·김남국 나선 반면
野 정가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후보들만
이에 한동훈 차출론.."보수 재건에 도움"
그러나 당사자는 부산 북구갑 출마 고려
與 지역구 탈환해 개혁파 입지 확장 의도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한 식당을 찾아 돼지국밥을 먹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낙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유력인사가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들이 정가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라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역구를 잇겠다며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이 나섰다.

송 전 대표는 직전 21대 국회 때 인천 계양을 지역구 의원으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 민주당 대표로서 후보였던 이 대통령을 도왔다. 당시 송 전 대표는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해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선거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넘겨준 것이라며 ‘돌려받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적부터 함께한 최측근이다. 언론과 정가를 상대로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수행해왔다. 성남시 대변인을 지냈고, 경기도청에서는 언론비서관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으로 임명됐고 선거에 나서기 직전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른바 ‘명심(이 대통령의 의중)’이 확실한 후보라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이 이처럼 이 대통령을 등에 업은 유력인사들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들에게 대적할 만한 인물은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심왕섭 세림조경건설 대표와 박상군 정당인으로, 모두 중앙정치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다.

이대로는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으로서는 사실상 ‘따 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때문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를 내세우자는 주장이 나온다. 중량감 측면에서 적합하기도 하지만, 계파갈등으로 제명 조치까지 당했음에도 당을 위해 희생하는 모양새로 나선다면 당권파와 개혁파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공개적으로 한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1일 TV조선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체급을 생각할 때 수도권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인천 계양을을 언급하며 “보수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수도권보다는 부산 지역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전망인 부산 북구갑 보선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당권파에 밀리고 있는 개혁파의 부흥이 있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의석을 탈환해 국회에 입성한다면, 당내 개혁파 입지가 크게 넓어질 수 있어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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