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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완전 딴판…"새 업무 마구 생긴다" 되레 채용 늘리는 일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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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10곳 중 3곳 "채용 확대"
인력 감축·재배치 기업 17%에 그쳐
"AI는 새로운 가치 창출 도구"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원 감축에 나선 미국 등과 달리, 일본 기업들은 오히려 인력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비용 절감보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경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모습. 픽사베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아즈사 감사법인이 일본 상장사 2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디지털 전환(DX) 추진 현황' 조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AI 등 신기술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인원이 필요해 인력 증원에 나서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28%에 달했다. 반대로 인원 축소나 재배치에 나섰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나머지 절반가량의 기업들은 아직 뚜렷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영향을 미칠 단계가 아니다"는 응답이 25%, "특별한 영향이 없다"는 답변도 24%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은 AI 도입과 함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미국 등과는 대비된다. 일본 기업들은 AI를 단순히 비용 절감 도구로 보기보다,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즈사 감사법인 관계자는 "인력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일수록 AI를 상품·서비스 개발이나 고객 응대 등에 적극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고, 이에 따라 추가 인력이 필요해지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 추진의 과제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기업의 83%가 '인재 확보와 육성'을 꼽았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는 설계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아키텍트'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80%에 달해, 전략과 실행을 연결할 중간 역할 인력의 공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AI 기술 자체에 특화된 인력난은 직전 조사(2023년)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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