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 골목에서 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할아버지뻘 나이의 택시기사를 위협하고, 침까지 뱉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 (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 |
[파이낸셜뉴스] 30대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령의 택시 기사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한 좁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남성이 택시를 운행하던 기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서울 동작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사건을 목격한 제보자 A씨는 지난주 주말 새벽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골목길에 진입한 택시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우회전을 시도하다가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날 뻔했는데, 택시가 멈추면서 아슬아슬하게 사고를 피했다. 그런데 그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 앞을 가로막고 발로 차면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실랑이가 길어지자 택시 기사는 차량 밖으로 나왔다. 이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거친 말과 욕설을 퍼부으며 기사를 몰아세웠다. 급기야 그는 기사를 향해 침을 뱉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에 기사가 "침을 뱉었어, 나한테?"라며 따져 묻자, 이 남성은 재차 불쾌한 말을 쏟아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나이 차가 큰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택시 기사가 8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30대 정도로 보였다고 밝혔다.
다툼이 계속되자 주변에 있던 시민이 신고했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출동한 경찰이 난동을 부린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