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현지 시간) 마드리드 몬클로아 궁전에서 만나 악수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9. |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스페인이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KI) 등이 보도했다.
발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마드리드 몬클로아 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패키지를 포함하면 스페인의 누적 지원 규모는 40억 유로(약 6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국방, 외교, 교통, 금융 분야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스페인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부문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필요한 드론과 경험, 역량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스페인 방위 산업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탄약과 레이더, 장비 등 다양한 자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페인 방산 기업 세네르 에어로스페이스 앤드 디펜스를 방문해 장비 및 생산 공정도 둘러봤다. 그는 "스페인에서 체결한 협정 4건 중 3건이 세네르 사와의 계약"이라며 "이번 협력은 미사일 및 방공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문 중 스페인 의회 지도부와도 면담했다. 펠리페 6세 국왕도 알현했다.
스페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2022년 러우전쟁 발발 후 레오파르트 2A4 전차와 우크라이나군 훈련 등 군사·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현지 시간) 마드리드 몬클로아 궁전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6.03.19. |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 하루 전 영국을 찾아 찰스 3세 국왕과 키어 스타머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지난주에는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부쿠레슈티에서는 루마니아 지도부를 만났다.
이번 순방은 미국과 유럽 동맹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럽 국가들은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적극 개입하는 것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한편 오스카상 시상식에 불참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했던 미국 배우 겸 영화감독 숀 펜은 이날 우크라이나 최전선을 방문했다고 KI는 전했다.
펜은 안드리 예르마크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도네츠크주에 있는 제157 독립기계화여단을 찾아, 군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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