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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국 “北 ICBM 美본토 도달…사이버 공격도 정교하고 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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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 보고서 “北, 한미일에 중대한 위협”
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파병 전사자의 사진 앞에서 추모하는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평양 노동신문=뉴스1)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위협평가보고서(ATA)’에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탄두 등 전략무기 프로그램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 ‘중대한 위협(significant threat)’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확보한 5개 나라(중국과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등) 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미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시험에 성공했다”며 “중국, 러시아, 북한은 향후 5년간 자국의 미사일 및 대(對)우주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DNI는 또 북한이 2024년 러시아의 쿠르스크 전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 1만1000명 이상을 파견하고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러시아 군사 지원을 통해 21세기 현대전의 귀중한 전투 경험과 장비를 획득했다”며 “북한이 이 경험을 제도화하고 러시아로부터 얻은 이점을 공고히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두고 매우 “정교하고 기민하다(sophisticated and agile)”고 묘사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가상화폐 해킹 등으로 약 20억 달러(약 3조 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 체제 유지와 전략무기 개발의 핵심 자금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외화 수입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역이 늘어나고, 러시아에 무기를 팔아 얻은 수익과 가상화폐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합쳐져 2018년 고강도 대북제재 부과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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