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공계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게 정책 공약화 과제를 전달하고 있다. 2026.3.19.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제공 |
경남 상공계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만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전달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19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김 후보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 공약화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도내 9개 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업 대표, 관계기관·경제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경남상의협은 3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구성된 건의서를 통해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차등 적용을 요구했다. 또 비수도권 지정 감사제 폐지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산업 관련 기관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분야에는 창원지역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외국인 인력 수급을 위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조직 확충, 진주 서부출입국관리사무소 신설 등이 포함됐다. 김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양산 피지컬 AI(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도 제안됐다.
‘산업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접근 고속화 철도 건설과 경전선 고속열차(KTX·SRT) 증편,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등을 건의했다. 국도 5호선 해상 구간 건설, 사천공항 개발계획 반영,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도 공유됐다.
최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경남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라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경제정책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대외 여건 악화로 지역 경제와 기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달받은 과제들을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남상의협은 향후 박완수 지사(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도 초청해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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