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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후보들 "정원오, 李정부와 부동산 철학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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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박주민·전현희, 정원오 겨냥
"정원오, 부동산 가격 오른 걸 행정 성과로 내세워"
"성동구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가장 심한 곳"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주민 의원과 전현희 의원은 19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 걸 자신의 행정 성과로 내세우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이재명 정부와 부동산 정책 철학을 달리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통해 중계된 첫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경제

(서울=연합뉴스) 19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김형남·전현희·정원오·박주민 예비후보. 2026.3.19 [SBS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전 의원은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정 전 구청장이 어떤 단체 강연장에서 성동구 집값 상승을 두고 서울에서 전례없이 발전한 사례라고 내세운 언론 보도를 봤다"며 박 의원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박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민주당의 핵심 가치관은 시장 안정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지역 숙원 사업을 열심히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 주민 행복도 높고 지역의 가치도 높아진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정 전 구청장을 향해 "민간 개발 시 공공임대 물량으로 받아오는데 임대아파트가 아니라 분양아파트를 받아오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시세의 70~80% 가격에 공급한다고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임대 물량을 분양 물량으로 전환하는 데 대해 국무회의에서 질타한 바 있다. 대통령 국정 철학과 상충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관련해 전 의원에게 상황을 설명해달라며 정 전 구청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성동구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가장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한 곳이 성동구 성수동"이라며 "성수동 상가 임대료 상승률은 서울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의원도 정 전 구청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주택 공약을 많이 발표 안 하셨다. 저는 12번 했는데 1~2번 했다. 주택공급 관련 비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정 전 구청장은 "구청장직을 수행하느라 선거법상 공약 발표를 못 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오세훈 시정에서 계승할 정책으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 의원, 박 의원, 정 전 구청장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주택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단축하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신통기획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시도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된다면 통합심의에 더해서 인허가권 병목현상이 벌어지는 걸 나눠서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게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의 기후동행카드 기본 아이디어를 계승하겠다"면서도 "기후동행카드가 경기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K-패스와 통합하고 마을버스 무료화, 전기따릉이 보급 등을 합치겠다"고 했다.

폐기해야 할 정책으로는 전 의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 김 의원은 한강버스와 노들섬 소리풍경 등 '그레이트 한강' 정책을 꼽았다. 정 전 구청장은 "시장이 임의대로 폐지하는 것보다는 (투표를 통해) 시민들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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