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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삭발에 들러리 반대론도…국힘 충북지사 공천 후폭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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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컷오프·김수민 등판' 반발 조길형 선관위에 사퇴서 제출
윤희근 "특정인 위한 경선 들러리 안 서" 가점 포기·공개토론 제안
윤갑근도 투명·공정 경선 요구…가처분 신청 김영환 "탄압 맞설 것"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현직 컷오프(공천배제)와 공천 내정설 등 국민의힘의 충북지사 공천 과정을 둘러싼 반발이 확산일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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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관련 입장 밝히는 윤희근 충북지사 예비후보
[촬영 전창해 기자]



국민의힘 충북지사 주자 중 한명인 윤희근 예비후보는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환 지사의 컷오프 이후 벌어진 후보 추가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향후 공정한 경선을 위해 모든 후보의 가점 포기, 도민 100% 여론조사, 여론조사 이전 후보자 간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와 다른 후보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가 먼저 정치신인 가점을 포기하겠다. 광역단체장 후보라면 오직 본인의 역량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는 룰을 가지고 경선을 한다면 들러리 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공천 내정설 속에 공천을 추가 신청한 김수민 전 국회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여성·청년 가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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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발표하는 윤갑근 충북지사 예비후보
[촬영 전창해 기자]



공천 경쟁자인 윤갑근 예비후보는 1호 공약인 '중부권 메가충북 구상'과 '충북·청년펀드 1조 조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경선 방식이나 이런 것들은 다 사전에 정해놓고 그 룰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고, 실제 그렇게 돼야만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정인에 맞춰서 룰이 변경되면 민주주의 제도로서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정당에서 하는 일은 국가에서 하는 일 이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며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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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예비후보 사퇴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전 의원의 등판에 반발해 지난 17일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조 전 시장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된 예비후보자 명부에서 이름이 삭제되고, 사퇴자 명부에 포함됐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도민들이 아닌 저들에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고, 지금의 당은 제가 사랑하던 당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당에 공천 신청 철회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경우에 따라 경선 합류가 가능하다는 게 당 관계자 등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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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뒤 기자들과 대화 나누는 김영환 충북지사
[촬영 전창해 기자]



컷오프 이후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김 전 의원을 맹비난 중인 김 지사는 이날 항의 차원의 삭발을 했다.

김 지사는 삭발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뿐"이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많은 역경 속에서 탄압에 굴하지 않았고, 지금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낙관하고 있다"며 "잘못된 당의 결정과 정치인의 행태, 공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은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공관위 컷오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오는 2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에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 한 후 추가 공천 신청을 받았고, 당이 김 지사의 대체 주자로 지목했다는 내정설이 나돌던 김 전 의원만 접수했다.

김 지사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자신에 대한 컷오프 전후로 공관위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이는 김 전 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컷오프 한 정황이라는 취지의 부당함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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