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용원으로 향한다"면서 삭발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또 "민심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알지 못한 채 부화뇌동하며 부나방 같은 날갯짓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우리의 절망이 곧 희망"이라고 말했다.
삭발 이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역경 속에서 탄압에 굴하지 않았고, 지금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낙관하고 있다"며 "잘못된 당의 결정과 정치인의 행태, 공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은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삭발 뒤 기자들과 대화 나누는 김영환 충북지사 |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 한 후 추가 공천 신청을 받았고, 당이 김 지사의 대체 주자로 지목했다는 내정설이 나돌던 김 전 의원만 접수했다.
이에 김 지사는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김수민을 등록시켜 후보를 만드는 야바위 정치를 공관위가 하고 있다", "동지의 불행을 틈타 배신의 칼을 꽂는 자를 내가 키웠다니 기가 막힌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또 컷오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오는 2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에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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