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브라질 경영진이 이끄는 스웨덴 에너지 기업 마하 캐피탈(Maha Capital AB)이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에 힘입어 베네수엘라 유전에 대한 24% 지분 인수 권리를 행사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마하는 수요일 미국 재무부가 국영 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etróleos de Venezuela SA·PDVSA)와의 거래를 미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한 뒤 콜옵션 행사를 승인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마하 캐피탈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
마하는 PDVSA와의 합작투자인 페트로우르다네타(PetroUrdaneta) 프로젝트 지분을 자사 미국 자회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우르다네타는 베네수엘라 서부 마라카이보호 지역에서 쉐브론(Chevron Corp)의 일부 프로젝트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경질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유전이다.
마하 이사회 의장 파울루 멘돈사는 인터뷰에서 "이 유전은 하루 1만5000배럴 수준까지 생산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나오는 경질유와 천연가스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페트로우르다네타는 하루 약 2000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생산량 가운데 늘어나는 경질유는 베네수엘라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중질유와 혼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멘돈사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마하 프로젝트와 인근 다른 프로젝트들의 석유 생산 작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은 세계 최대 원유·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워싱턴의 압박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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