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성장을 위한 5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원·도봉·강북을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컬처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 특구'로 조성하고, 성수동부터 의정부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역세권 중심의 소형주택 공급과 소형 쓰레기봉투 규격 표준화 등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노후 건물 철거, 전동 킥보드 인도 주행 금지 등 시민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서울시 사업을 전수조사해 부당 이익을 환수하는 행정 조치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 전역을 시니어와 장애인을 위한 첨단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등 복지 패러다임 전환 구상도 제시했다.
19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사진 왼쪽)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기존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차별화 전략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전과가 없고 사법 리스크도 없다"며 "기존 정치에 진 빚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 '윤어게인', '절윤' 등 민주당을 이길 수 없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 같은 프레임으로는 결코 보수를 대변할 수 없다. 자유로운 후보인 제가 민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출마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함께 참석해 김 최고위원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과거 시장들의 이력을 보면 서울 시민은 정치 경험과 무관하게 시장을 선택해왔다"며 "서울 시민은 늘 새로움을 추구해왔고, 이번 선거판에서 그 새로운 주자는 김정철 후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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