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애플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 청두를 찾아 애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이벤트에 참석하는 일정이지만 공급망과 시장 두 측면에서 중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행보로 읽힌다.
19일 쓰촨일보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전날 쓰촨성 청두의 애플 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애플은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3월 한달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첫 행사는 미국 뉴욕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고, 청두는 두 번째 행사 개최지였다.
애플 경영진의 중국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사비흐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광둥성 선전을 찾아 배터리 업체와 폭스콘의 아이폰 조립 설비를 둘러봤다. 그는 인터뷰에서 "애플 공급망은 사실상 선전에서 출발했다"며 "수십년간 중국 공급망이 크게 성장했고, 양측은 경쟁이 아닌 공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최근 인도·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분산하는 가운데서도 핵심 제조역량과 공급망의 중심이 여전히 중국에 있음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장 측면에서도 중국 비중은 여전히 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28% 증가하며 점유율 1위를 회복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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