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러시아산 석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쿠바로 향하고 있으며 3월 하순이나 4월 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선적 '시호스'호가 러시아산 경유(gasoil) 약 2만 7천t(약 20만 배럴)을, 러시아 선적 '아나톨리 콜로드킨' 호가 원유 약 10만t(약 73만 배럴)을 각각 싣고 쿠바로 향하고 있습니다.
두 유조선이 무사히 도착한다면 쿠바는 약 3개월 만에 에너지를 공급받게 됩니다.
쿠바는 미국의 봉쇄 강화로 석유와 가스의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에너지 원자재를 수입한 것은 1월 9일 멕시코로부터 석유를 들여온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FT는 탱크트래커즈닷컴 관계자를 인용해 이 유조선들의 쿠바 도착 예상 시점을 시호스호 3월 23일, 아나톨리 콜로드킨호 4월 4일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AFP는 원자재 거래 분석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아나톨리 콜로드킨호가 3월 23일께 쿠바 북부의 마탄사스 석유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이래 쿠바에 대한 압박을 가중해 왔습니다.
쿠바는 최근 몇 달간 석유 공급이 끊기면서 수 시간에서 며칠씩 순환 정전을 실시해 오다, 16일 국가 전력 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100만 명에 이르는 쿠바 국민은 전력을 전혀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쿠바를 접수하는 것, 그러니까 내가 해방하든 인수하든, 나는 쿠바에 대해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금 매우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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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