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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악화에 국제유가 다시 110달러선[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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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최대 가스전 공습
즉각 카타르 가스시설에 보복 조치
CNN방송 등 "美는 공습 불참"
아시아경제

바레인의 한 석유 시추 시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거대 가스전에 표적 공습을 단행한 후 이란이 카타르 가스시설을 미사일로 폭격하면서 국제유가가 단숨에 11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실시간 국제 금융정보 제공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 5월물은 19일(한국시간) 오전 6시27분 현재 배럴당 11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도 99.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는 통상 브렌트유보다 소폭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전일 100달러대를 유지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간밤 이란 남서부 아살루예주의 대규모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올 무렵부터 급등했다. 110달러를 터치한 브렌트유는 상승분을 일시적으로 반납했으나 이란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시사하면서 다시 반등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과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격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과 카타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자국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눈에는 눈' 방식의 보복을 선언하며 "새로운 단계의 대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산업도시 라스라판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미국이 해당 공격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 계획을 통보받았으나 해당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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