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뮤지컬 <긴긴밤>은 베스트셀러 창작동화 <긴긴밤>을 무대화한 감성 뮤지컬이다. 2024년 초연과 앵콜공연에 이어 2026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위로와 동행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호평받아 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과 영부인의 이번 퇴근길 뮤지컬 관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부터 매주 시행예정인 '문화가 있는 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연에 앞서 공연장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식당 사장이 며느리가 경기도청 6급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이 대통령은 반갑게 대화를 나누며 사진 요청에도 응했다.
식사를 마친 뒤 대통령 부부는 마로니에공원 주변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퇴근 후 공연을 보러 왔다는 시민들의 말에 일일이 화답했고, 이어진 셀카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산책 도중 뮤지컬 '긴긴밤'의 더블캐스팅 배우를 우연히 만나자, 이 대통령은 이날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쉬워하는 배우에게 먼저 셀카 촬영을 제안하며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공연 직후 이 대통령은 출연 배우들과 만나 하루 공연 횟수와 주 관객층 등을 물었다. 배우들은 "'긴긴밤'은 원작이 동화이고 아이들의 필독서로 널리 알려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며 관객층이 비교적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는 펭귄 역을 맡은 최은영 배우의 성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해당 배우가 13살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표했다.
공연장을 나선 대통령 부부는 극장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다가가 "재미있게 보셨느냐"는 질문에 "재미있었다"고 답한 뒤, 악수와 셀카 요청에 응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대통령 부부가 문화 현장과 시민 접점을 넓혀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대통령 부부는 지난 2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문화강국의 기반과 시민 소통의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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