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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조 닦아도 쉰내?”…범인은 ‘문틈 1cm’에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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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고무패킹 틈에 물기·세제 찌꺼기 남기 쉬워
저온 세탁 반복하면 세제 잔여물 쌓일 수 있어
세탁 후 문 닫는 습관도 냄새 원인 될 수 있다
드럼세탁기를 열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세탁조를 여러 번 청소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바로 드럼세탁기 문 주변의 고무패킹(도어 가스켓)이다. 이 부분은 세탁 후 물기나 세제 찌꺼기가 남아 냄새가 발생하기 쉬운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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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문 주변 고무패킹을 확인하는 모습. 고무패킹 안쪽에는 물기와 세제 찌꺼기가 남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드럼세탁기 문에 설치된 고무패킹은 세탁 중 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문을 닫으면 밀폐되는 구조라 안쪽에 물기가 남기 쉽다.

세탁 과정에서 떨어진 섬유 보풀이나 먼지, 세제 찌꺼기가 고무패킹 안쪽 틈에 쌓이기도 한다. 여기에 습기가 더해지면 때나 곰팡이가 생기면서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저온 세탁 반복하면 세제 잔여물 남기 쉬워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이나 옷감 손상을 줄이기 위해 낮은 온도로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온 세탁을 반복하면 세제 성분이 완전히 씻겨 내려가지 않거나 세탁기 내부에 남을 수 있다.

이런 잔여물이 세탁조나 고무패킹 주변에 쌓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가 발생하기도 한다.

■ 세탁 후 바로 문 닫으면 습기 남아

세탁이 끝난 뒤 바로 세탁기 문을 닫아 두면 내부 습기가 쉽게 마르지 않는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문 주변에 고무패킹이 있어 안쪽이 밀폐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습기가 오래 남으면 냄새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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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린 드럼세탁기 모습. 세탁 후 내부를 건조하지 않으면 습기가 남아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전업체들은 세탁이 끝난 뒤 세탁기 문을 일정 시간 열어 두고 내부를 건조하라고 안내한다. 이때 고무패킹에 남은 물기를 마른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관리 방법이다. 세제 투입구를 함께 열어두는 것도 건조에 도움이 된다.

■ 고무패킹 안쪽까지 확인해야

세탁기 냄새를 줄이려면 고무패킹 안쪽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 문을 열고 고무패킹을 살짝 벌리면 안쪽에 물기나 먼지, 보풀 등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먼저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물기와 이물질을 닦아내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세제 찌꺼기나 때가 남아 있을 때는 세제를 묻힌 천으로 닦을 수 있다. 제조사 안내에 따르면 희석한 염소계 표백제나 식초로 고무패킹 안쪽을 닦는 방법도 있다. 다만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물에 희석해 써야 한다. 원액 표백제를 그대로 쓰면 고무패킹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표백제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고무패킹과 세탁기 문 주변을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고 문을 열어 둬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관리하면 냄새와 곰팡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통세척 기능으로 세탁조 관리

세탁기에는 세탁조를 관리하기 위한 통세척 기능이 있는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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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세탁조 내부 모습. 제조사들은 세탁조 위생 관리를 위해 통세척 기능을 주기적으로 사용할 것을 안내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세척은 세탁조 안에 남은 세제 찌꺼기나 세탁 잔여물을 제거하는 기능이다. 제조사들은 사용 설명서에서 이 기능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세탁 환경이나 사용 빈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통세척을 하면 세탁기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통세척을 할 때는 일반 세탁세제가 아닌 세탁조 세정제나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해 관리한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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