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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중동 전쟁, 단기 인플레 요인…추가 영향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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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는 경제 다르다”
“관세 인상 반영되는 과정에 상품 가격이 관건”
서울경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미국 경제에 추가로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8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주 사이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사태가 상당히 잘 돌아가는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겠지만, 이것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이 물가 상황을 평가할 때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의 영향을 일시적인 요인으로 간주할지 여부는, 상품 물가가 주도하는 근원 물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올해 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보는 것은 관세 부과에 따른 일회성 가격 인상 효과가 경제 전반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상품 물가 상승률이 낮아져 인플레이션에서 진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우리가 ‘무시할지’ 여부는 그런 조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기 전까지는 실제로 제기되지 않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스태그플레이션(경제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는 1970년대에 실업률이 두자릿수에 달하고 인플레이션 또한 매우 높았던 시기에 쓰였던 개념”이라며 “현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정상 수준에 매우 근접해 있고 물가상승률 또한 정상 수준보다 불과 1%포인트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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