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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유사, 중동사태 장기화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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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는 유조선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와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8일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완화와 관련해 러시아산 원유, 납사(나프타) 수입 가능성을 기업과 함께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정유사가 '러시아 원유 카드'를 꺼낸 것은 우려했던 수급 불안이 눈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수입 원유의 약 7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온다. 이 통로가 예상보다 장기간 봉쇄되면서 정유사들은 원유 부족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글로벌 유가 폭등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점도 계기가 됐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이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수입을 중단했다.

정부는 이날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정부는 러시아 외에도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서 확보한 600만배럴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천800만배럴을 추가로 긴급 도입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모두 2천400만 배럴로 국내 일일 소비량 280만 배럴의 8배 이상 물량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유국이나 외국 석유회사가 국내에 저장해둔 원유를 구매하는 방안 역시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천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규모와 시기도 저울질 중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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