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시인으로 국내에 알려진 이승규 작가가 신작 시상을 출간했다.
이번 작품 시상(詩想)은 그가 독서 모임을 통해 읽고 쓰고 벼려낸 책 22권에 대한 독후감을 모은 선집으로 시를 짓기 위한 착상이나 구상을 뜻하는 시적 운율을 살려 제목을 붙였다.
이승규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직장과 창작을 병행하며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아닌 일명 워워밸(Work-Work Balance) 생활을 이어왔다. 첫 작품 바보시인은 독립서점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탔다.
해당 작품 이후로 다시, 시 쓰는 남자 시 읽는 여자, 홀가분 마음 세탁소, 작은 시선, #시의 노래, 시도 등을 출판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모임 플랫폼 트레바리를 비롯하여 영화와 취향을 공유하는 넷플연가의 파트너로 모임을 진행하며 사람들을 연결해 왔다.
시인 이승규에 따르면 무리 짓고 편가르며 서로를 불신하는 시대일수록 각기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끼리 협업하여 대화하고 친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가운데서도 특히 “사유를 거부하는 도파민 중독 시대일수록 읽고, 쓰고, 대화하며 자신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규의 시집 바보 시인은 네이버 선정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TBS 교통방송 홀가분 마음 세탁소 채널에 고정 게스트로 참여하여 청취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BTS의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연상케하는 다섯 번째 시집 작은 시선은 서울예술대학교 졸업 영화제 선정 도서로 뽑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취와 함께 이승규 작가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의 행보를 지지하며 어떠한 대가 없이 자신의 SNS에 시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승규는 본인의 시와 캘리그래피를 엮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시집 #시의노래를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을 하는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와 함께 550평 규모의 이로운 책방을 공동 대표로 운영하기도 했으며 국민 장녀이자 사랑과 봉사의 메신저로 널리 알려진 배우 남보라와도 친분이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이자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조수빈의 독서모임에 파트너로도 활동했다.
끝으로 그는 작품 시상과 관련하여 “사람과 사람의 대화와 온기를 통한 연대와 상생을 믿는다”며 “이번 선집을 통해 책의 진입 장벽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상은 이승규 시인이 독서모임을 통해 읽고, 쓰고, 대화하며 벼려낸 단 한 권의 선집으로 작가 개인 SNS를 통해 무료로 감상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책에 대한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