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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겐하임 어워드’에 트레버 페글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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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시 체계’ 영상 등으로 표현
경향신문

LG는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미국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52·사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선보이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페글렌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왔다.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은 AI가 카메라 앞에 선 관객을 어떤 범주로 분류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편견을 학습한 AI가 얼마나 차별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를 드러냈다. 영상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인 ‘사이트 머신’에서는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페글렌은 군사시설이나 감시 시스템 관련 사진 작품을 통해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다뤘다. 전쟁에 사용되는 인공위성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군사적·상업적·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궤도반사경’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올리기도 했다.

국제심사단은 “페글렌은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현대 AI 시스템의 등장 이후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확장해왔다”고 평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비판적 탐구와 공적 책임, 윤리적 가치를 일깨우며 지속적으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기에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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