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개그맨 장동민씨의 발언을 이재명 대통령이 듣고 있다. /뉴스1 |
개그맨 장동민(47)씨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해 정부의 정책 신뢰도가 높아지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장씨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 개인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문가분들이나 정부가 이야기하는 믿음의 영역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소위 말하는 개미 투자자들은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것 같고, 내가 팔면 오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견고하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희는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며 “가짜 뉴스에 대한 믿음의 영역이 어디인지, 우리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그 안전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혼자 휴대전화로 유튜브 보다가 ‘오, 이렇대’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간담회가 끝난 뒤 장동민씨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면서 “정부나 전문가 차원에서 그 믿음의 영역을 줄 수 있고, 앞으로 자본 시장은 이렇게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았다. 저 역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아내에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가 원망을 많이 사고 있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씨는 과거 방송에서 수익률 1600%를 기록한 본인의 ‘단타 매매’ 전략을 소개하는 등 평소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한 그는 이날 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장씨에게 “방송에서 많이 봤다”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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