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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D-3… “경찰 6700명 투입, 드론 테러까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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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휘부, 현장 안전 점검
31개 출입구 금속탐지기 가동
통합 솔루션 차량 ‘지휘소役’
2002 월드컵 이후 최대 운집
고공관측차로 밀집 인파 감시
市, 8200여명 안전요원 배치
李대통령 “질서 지켜주시길”
“카메라·안테나 설비가 있어서 드론을 탐지·추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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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특공대원이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대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세워진 안티드론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21일)을 사흘 앞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경찰특공대 통합솔루션 차량 내에서 노정환 인천경찰특공대장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게 현장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박 청장은 “드론을 발견하고 제거할 때 관중 위로 떨어지면 안 되니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솔루션 차량은 대테러 상황이나 고위험 작전 시 현장에서 이동식 작전 지휘소 역할을 하기 위해 설계된 경찰 장비다. 경찰특공대는 공연 당일 통합솔루션 차량과 연계된 드론 3대를 띄워 미허가 드론 비행 등 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공관측차량·방송조명차 등 장비 5400여점을 투입해 테러대응과 인파관리·교통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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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팬심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사흘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통제된 가운데 시민들이 펜스 너머의 공연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의 테러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유희태 기자


이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엔 인파 밀집 상황을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고공관측차량이 들어섰다. 정원 6명이 탑승해 최대 8.6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최대 30배율 확대 기능을 갖춘 카메라도 장착됐다. 김지운 서울청 기동장비계장은 “100m 거리에 있는 사물을 3∼4m 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며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해 위험한 구역이 없는지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했다. 경력은 72개 기동대와 교통·범예·형사·특공대 등 전 기능 6729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공연에 관람객이 최대 26만명까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만∼25만명이 모인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 관리를 위해 ‘스타디움형 인파관리’를 진행한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 진입을 위해선 31개 출입구를 통과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중심부에 ㎡당 3명 정도 밀집도가 되면 출입구를 전면 차단할 예정이다. 이 경우 바깥쪽에서부터 우회 조치해 인파를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티켓을 소지해야 진입 가능한 이른바 ‘코어’(core) 구역에는 2만명, 그 외에 31개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최대 8만명 정도가 될 것이란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사실상 ‘인파 관리선’으로 설정된 구역 내에 모두 10만명 정도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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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31개 출입구에는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돼 공연 당일 오전 7시부터 관람객 휴대물품을 검색하고 위험물 반입을 차단한다. 경찰 관계자는 “MD 운영 전 구역 내 진입한 인원에 대해서는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휴대용 스캐너로 1시간여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인파 관리선 바깥에서도 휴대용 스캐너 300여개로 가방에 흉기를 넣은 것으로 의심되는 등 거동 수상자의 소지품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를 설치·운영하고, 82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와 안전사고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비상통신 체계도 가동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사,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를 배치하고, 트래픽 분산 및 비상통신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BTS 광화문 공연과 관련,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그랬듯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소진영·김승환·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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