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직 간호조무사 19일 송치 예정
병원 사용량 부풀려 프로포폴 빼돌려
해당 병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반포대교 추락 사고'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자수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경찰이 반포대교를 달리다 추락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프로포폴 약물을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공범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던 병원장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반포대교 추락 사고' 포르쉐 운전자 A씨에게 다량의 약물을 제공한 공범 B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과 절도 혐의로 오는 19일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B씨는 진료차 방문하던 '사고 포르쉐 운전자' A씨에게 다량의 프로포폴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근무하던 병원에서 해당 약물을 빼돌려 수차례 걸쳐 A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A씨의 수차례 투약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사고 당시 A씨의 차량 내에서 발견된 다량의 약물은 모두 B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근무하는 병원에서 혼자 해당 약물을 관리한다는 점을 이용해 병원 사용량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약물을 절취했다.
경찰은 B씨가 근무했던 병원장도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와 추가 혐의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저녁 8시44분쯤 포르쉐를 타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던 중 난간을 뚫고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위로 떨어졌다. 당시 A씨의 차량에선 프로포폴 약물 병과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김서현 기자 ssn35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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