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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5925.03’… 자본시장 구조개혁 기대감, 유가불안·전쟁공포 이겼다 [자본시장 개혁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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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부터 ‘사자’… 17일比 5.04%↑
외국인·기관 순매수 4조원대 육박
‘삼전닉스’ 시총 사상 첫 40% 돌파
코스피가 18일 중동발 악재와 국제유가 불안 속에서도 ‘육천피’(코스피 6000) 고지 탈환을 목전에 뒀다.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엔 강한 매수세에 프로그램 매수호가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세계일보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4%(2.41P) 상승한 1164.38을 기록했다.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거래를 마쳤다. 126.62포인트(2.24%) 오른 5767.10으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며 5800, 5900선을 차례로 넘었다. 매수세가 과열되자 코스피엔 오후 2시3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7.44포인트(2.41%) 상승한 1164.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00억원, 3조10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순매수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조8712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53%, 8.87% 오르며 ‘20만전자’, ‘100만닉스’ 고지를 재점령했다. 특히 두 기업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날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마감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234조244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4892조8357억원)의 25.22%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752조6137억원)의 비중도 15.38%까지 올랐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1986조8582억원으로 전체의 40.61%에 달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세계일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600원(7.53%) 오른 208,500원에 SK하이닉스는 86,000원(8.87%) 오른 1,056,000원에 마감했다. 뉴스1


중동사태 이후 널뛰던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오름세,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 심리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4.5%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해협 불확실성, FOMC 관망에도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 효과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날 자본시장 간담회도 증시에 추가적인 정책 모멘텀을 부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 특히 코스닥의 단기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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