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사장, 97억원 받아...243% 급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연봉이 전년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보수가 더해지면서 1년 새 60억원 가까이 연봉이 증가했다.
18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정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급여 45억원과 상여 및 기타 소득 45억100만원을 포함해 총 9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0억8700만원)보다 19억1400만원(27.0%)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다른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54억원, 30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에 정 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174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에서 받는 보수가 더해지면서 전년 115억1800만원 대비 59억4300만원(51.6%)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직무와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59.3% 늘어난 총 54억1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24년(28억3900만원) 대비 242.7% 급증한 증가한 97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차 보수만 따지면 정 회장보다 많다.
상장사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현대차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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