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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싱크홀도 탐지한다…609개 부스에 담긴 물기술의 현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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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접하지 못하는 상하수도 신기술과 최신 기술 동향을 보는 재미로 거의 매년 오고 있다."

18일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6)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30대 공무원은 이 같이 말했다. 충청도에서 상하수도 부서원 전체가 전날 부산에 내려왔다고 했다. 그는 "하루 일정이라 부원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흩어져 박람회장을 돌고 있다"며 부스를 두리번거렸다.

609개 부스로 이뤄진 박람회장에서는 물산업 관련 기업과 국내외 유관기관, 전문가, 해외 구매처 등이 참여해 기술과 정책,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부스별 전시장에는 펌프·밸브 등 전통 설비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상하수도 시스템, 탄소중립 관련 기술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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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뉴스핌] 2026.03.18 aaa22@newspim.com


수도 검침 분야에 통신사도 합류했다. 원동명 LG유플러스 책임은 "지하 수도계량기에 적합하고, 다수의 원격 검침 제조사와 지역 파트너와 제휴하고 있다"며 "하수 처리 시설 침수·하수 모니터링 등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홀을 감지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원 책임은 "기울기 센서와 AI를 이용해 싱크홀과 같은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상황별로 담당자에게 알람도 보낸다"고 소개했다.

올해 전시에는 상하수도 관련 부자재뿐 아니라 설계와 같은 엔지니어링 기업 통합 부스를 만들었다. 엔지니어링 기업 공동관에서 만난 마경수 한국종합기술 전무는 "상수도와 하수도 수처리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엄격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상하수도 보급률이 99%인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행사에는 해외 17개국 60개 바이어와 국내 물기업 약 216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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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6.03.18 aaa22@newspim.com


폴 슐러 미국 수질환경연맹(WEF) 차기 회장은 "미국은 인프라가 오래됐고 이것이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규제 변화와 물 부족도 시장 확대를 이끄는 요인"이라며 "현지 기업과 라이선스 협력, 영업 조직 활용, 현지 조립, 또는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선택이 있다"고 조언했다.

'제1회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이 처음 열려 AI 기술과 탄소중립 인프라를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10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청년층 취업 연계를 위한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운 게 현지 네트워킹과 제도·법률 등 정보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도 올해 새롭게 꾸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이 후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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