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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25년 석유 수요 170만 배럴 감소…이란 수출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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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전기차 확산으로 석유 의존도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EV)가 글로벌 경제의 최대 취약점인 석유 의존도를 흔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인용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보급으로 하루 170만 배럴의 석유 소비가 줄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이 수출하는 240만 배럴(약 70%)에 근접하는 규모다.

다안 월터(Daan Walter) 엠버 수석은 "석유는 글로벌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아시아의 석유 취약성이 최근 위기에서 더욱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인구의 79%가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거주하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약 1만5000원) 오를 때마다 연간 석유 수입 비용이 1600억달러(약 240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석유 수출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며, 아시아는 석유의 40%를 이곳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

엠버는 전기차가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강조한다. 수송 분야에서 수입 석유를 전기차로 대체하면 글로벌 화석연료 수입이 약 3분의 1 감소하고, 연간 6000억달러(약 890조원)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준비도 이미 완료됐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75% 이상을 전기화할 수 있으며, 모든 국가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이를 충족할 수 있다. 전기차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으며, 석유 시장 불안정이 심할수록 전기차의 가치는 더 커진다.

전기차 도입은 이미 가속화되고 있으며,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확산 중이다. 엠버에 따르면, 2019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를 넘은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39개국으로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38%로 EU(26%)를 앞섰고, 태국(21%)과 인도네시아(15%)도 미국(10%)보다 높았다. 인도(4%)와 브라질(9%)은 일본(3%)을 추월했다. 중국은 2025년 처음으로 신규 자동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했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약 12만원)일 때, 중국은 전기차 도입으로 연간 280억달러(약 40조원)의 석유 수입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유럽과 인도도 각각 80억달러(약 12조원), 6억달러(약 8900억원)를 절약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9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기차 확산 속도에 따라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가 결합하면서, 탄소 배출 감소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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