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개통한 청라하늘대교 전경 / 사진 = 더피알 |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서부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개통으로 청라·영종·송도를 잇는 삼각축이 완성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생활권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시민이 서울·경기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왕복 기준 평균 150분에 달했다.
그러나 청라국제도시는 예외에 가까운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개통한 청라하늘대교는 청라에서 영종·인천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약 20분대로 줄였다. 기존 공항철도 및 도로망과 연계, 마곡·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내년 하반기와 2029년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약 78분에서 약 42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또 청라에서 강남 생활권인 서울고속터미널, 강남구청역까지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돔구장과 대형 쇼핑몰이 결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로, 호텔·수영장·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약 28만㎡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갔고, 향후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소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계획돼 있다.
첨단산업과 금융 기능도 강화된다. 청라 서남부에는 총사업비 약 9000억원 규모의 인천로봇랜드가 국책사업으로 조성 중이며,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가 입주하는 하나금융타운(하나드림타운)이 단계적으로 건립되고 있다.
청라3동에 위치한 국제금융단지는 연면적 약 64만㎡에 이르는 업무·주거 복합지구로 개발된다. 그중 이달 입주를 시작한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향후 청라의 직주근접 배후 수요를 흡수할 주거시설이 될 전망이다. 인근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 ‘청라 파이낸스센터’까지 업무시설과 주거 단지가 나란히 들어서면서 수도권 서부의 자족형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이 조성된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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