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한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핵심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인 네이버와의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수 CEO는 이날 오전 11시경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의 회동 의제에 대해 “양사가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과의 인공지능(AI) 협력을 확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네이버에 대한 AI 칩 공급 문제를)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005930)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오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수 CEO가 클라우드 사업자이자 서버 시장의 ‘큰손’인 네이버와 손잡고 국내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굳건한 ‘1강’ 체제를 지켜온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수 CEO와 최 대표는 이날 AMD의 반도체 공급 및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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