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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VR 헤드셋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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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호라이즌 월드
[메타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자사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 운영을 중단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오는 6월 15일부터 퀘스트 VR 헤드셋으로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할 수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호라이즌 월드'는 이용자들이 만화풍의 가상현실 세계에서 아바타로 서로 교류하고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호라이즌 월드의 PC 버전 서비스와 스마트폰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VR 헤드셋 기반의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왔지만, 작년 스마트 안경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하면서 관련 인력과 투자를 대폭 줄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VR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리얼리티랩' 부서에서 약 1천명을 내보내고 VR 게임 및 콘텐츠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메타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관한 블룸버그의 질의에 지난 달 회사 블로그 게시글 '2026년 초점의 재편'을 인용하며 호라이즌 월드의 전략 목표를 모바일 특화 방향에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메타의 새 VR 전략 상품인 스마트 안경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약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메타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 안경의 판매량이 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났으며 VR 사업부인 리얼리티랩의 영업손실은 올해 정점을 찍고 점차 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타가 작년 9월 선보인 최신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이용자가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할 수 있고,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발표 원고를 안경에 띄우는 기능도 갖췄다.

저커버그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미래가 메타버스라는 믿음 아래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플랫폼'으로 바꾸고 VR 기기 및 서비스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메타버스 기술의 대중화가 지연되면서 수백억달러의 영업손실이 쌓이자 결국 작년 11월 메타버스 전략의 전면 수정을 결정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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