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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산업의 쌀' 에틸렌 부족 우려…"나프타 수출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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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인 나프타 절반은 중동산,
조선 절단용 에틸렌 재고 부족
나프타 대체 수입선 확보 나서
이데일리

용접 작업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동전쟁으로 ‘산업의 쌀’ 에틸렌 수급 차질을 빚으며 제조업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에틸렌의 원료인 나프타 대체 수입선 확보를 지원하고 나선 가운데 수출제한 조치 검토에도 착수했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조선·화학업계가 에틸렌 수급 차질 우려를 호소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에틸렌은 거의 모든 산업군에 쓰이는 플라스틱·화학소재의 원료다. 비닐봉지나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의류부터 자동차 내장재나 단열재 등 산업 전반에 쓰인다. 특히 최근 중동전쟁발 수급 차질 우려로 선박을 만들 때 쓰이는 특수 가스인 절단용 에틸렌 재고 부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틸렌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나프타분해설비(NCC)에서 열분해해 만든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나프타의 절반은 중동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이 원활치 않다. 원유 수급 자체도 불안하지만,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내 에틸렌 공급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산업부는 이에 지난 13일과 15일 조선·화학업계와 긴급 회의를 진행하고 기업별 필요물량을 점검하고 단기 물량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재외공관과 무역관을 활용해 업계의 대체 수입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 관계부처와 나프타 수입 때 필요한 각종 부대비용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국내 수급 차질 우려가 더 커질 경우에 대비해 나프타 수출제한 조치도 검토에 나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자동차 등 전방산업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프타 수출제한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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