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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카트 방치 지적하자…“병X” 욕설 퍼부은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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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공용 카트를 무단 방치한 고객이 자신의 행위를 지적받자 네 살배기 아이를 앞에 두고 부모를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마트 카트 버리고 간 아줌마’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아들 문화센터 수업 때문에 마트에 갔다가 주차를 하는데 주차장에 카트를 아무렇게나 밀어서 팽개쳐두고 가는 여성과 마주쳤다”고 했다.

A씨는 주차 구역 한가운데 카트를 밀어두고 자리를 떠나려 하는 여성의 행동을 즉시 지적했다. A씨는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온 여성의 대답은 “직원들이 알아서 치운다”는 말이었다.

결국 A씨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자 여성은 그제서야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여성이 마지못해 카트를 수거함으로 옮긴 것이다.

카트를 정리하고 돌아온 여성은 카시트에서 내려 마트로 향하던 A씨와 네 살 아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병X 같은 것들, 네 애 얼마나 잘 키우나 보자”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화가 치밀어 올라 당장이라도 따지고 싶었지만, 옆에 있는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꾹 참고 수업을 보러 갔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A씨는 마트 고객센터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경찰에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경찰 측으로부터 “욕설을 증명할 확실한 음성 증거가 없으면 상대방이 부인할 경우 증거 부족으로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4살 아이 앞에서 저런 막말을 하는 사람이 정상일까?”, “카트 하나 제자리에 못 두는 어른이 남의 자식 교육을 논하다니 기가 찬다”, “요즘 마트 가면 카트 아무 데나 두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직원이 치우는 게 당연하다는 사고방식이 놀랍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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