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청년실업률 7.7%, 0.7%p↑
청년층 고용률도 43.3%로 1.0%p ↓
15~64세 고용률 69.2%, 2월 기준 최고
실업자 99만명, 5만여명↑, 5년만 최대
18일 국가데이터처는 2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7.7%로 전년 동월보다 0.7%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2월(10.1%) 이후 5년만에 최고치다. 사진은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 모습.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청년층 고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올라갔다. 전년 동월보다 0.7%p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팬데믹이던 지난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층 고용률도 43.3%로 1.0%p 하락했다. 이또한 5년 만에 최저치(2021년 2월 42.0%)다. 실업자는 같은 기간 5만4000명 늘어 100만명에 육박했다.
졸업시즌 등 계절적 요인과 동시에 계속되는 저성장과 건설·제조 서비스업 부진에 따른 신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확산과 신입 채용 축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들이 청년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경기 부진 탓에 청년 고용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년 고용 반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18일 국가데이터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월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4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9월(31만2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8만7000명, 30대 8만6000명, 50대 6000명이 늘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2%로 전년 동월보다 0.3%p 상승했다. 40대, 50대 등의 고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15~64세 고용률은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산업 중에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000명, -7.1%), 농림어업(-9만명, -7.6%), 정보통신업(-4만2천명, -3.6%)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특히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제조업(-1만6000명)과 건설업(-4만명)은 각각 20개월, 22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43.3%)도 전년 동월보다 1.0%p 하락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됐던 지난 2021년 2월(4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보다 0.2%p 올랐다. 2022년 2월(3.4%) 이후 4년 만에 최대다.
실업은 20, 30대에서 많이 늘었는데,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0.1%였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높다. 졸업 등의 계절 특성상 청년층 2월 실업률이 높기는 한데, 7%대 실업률은 이번이 2021년 이후 다섯번째다. 2023년 2월, 2025년 2~4월에도 7%대로 높았다.
사회에 첫 진출하는 25~29세 청년 실업률도 7.1%로 높게 나타났다.
실업자는 9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135만3000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7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만7000명(1.0%) 늘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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