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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앞두고 ‘암표 비상’…플랫폼 단속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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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암표 근절 협조 요청에
당근 머신러닝 탐지 시스템 가동
네이버·번개장터도 AI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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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앞두고 암표 거래 확산 우려가 커지자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단속 수위를 일제히 높였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담 인력을 동원해 불법 거래 차단에 나섰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BTS 암표 근절 강화’ 관련 공지를 전달받은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암표 거래 원천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BTS 관련 암표 근절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AI 기반 자동 신고 기능을 활용한 자체 모니터링의 실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매크로 등을 활용하는 전문 판매자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거래 패턴을 학습한 머신러닝 기반 탐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BTS 공연’을 모니터링 우선순위로 상향하고 관련 키워드를 검색 제한어로 지정했다. 변칙 키워드에 대해서는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하고, 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체계 가동했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패턴이 감지될 경우 즉시 게시물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번개장터는 실시간 제보 채널인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암표 거래 정황이 포착돼 신고될 경우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즉시 개입해 문제가 되는 계정을 차단하고 제재를 가하면서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의 중고거래 플랫폼 N플리마켓은 공연 티켓을 거래 품목으로 취급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BTS 공연 티켓 역시 동일하게 차단되며, 우회 게시물에 대해서는 AI 기반 키워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로 걸러내고 있다.

플랫폼들이 이처럼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은 정부가 암표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이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과 함께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BTS 공연은 암표 대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고강도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부와 업계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감시망을 피해 암표가 실제 거래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등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암표 관련 게시글 약 1800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 실제 불법 거래 정황이 짙은 105매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모니터링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암표 거래 감시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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