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로봇 기술 자체가 아니라 로봇을 대하는 인간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될 인간의 변화, 로봇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이점,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조명한다.
우리나라는 로봇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선진국에 반열에 들었다. 그래서 로봇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받아들이는 문제도 중요하게 여긴다. 로봇과 인간의 관계, 로봇과 AI가 미래에 주는 위협,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AI 기술 등의 문제는 인류가 예기치 못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책은 인류가 로봇과 사랑에 빠지고, 그들에게 진지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먼 미래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은 로봇에게 감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로봇을 감정의 존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실제로 일본 요양원에선 로봇을 노인들의 친구이자 대화 상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책은 소셜 로봇에 익숙해진 사람이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AI 상담사도 제대로 된 공감을 해주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는다. 저자는 “우리가 앞으로 로봇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우리의 인간성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젠가 로봇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들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