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퀄컴(종목코드: QCOM)이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진행하고 분기 배당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기존 매입 프로그램에 더해진 것으로, 이사회가 새롭게 승인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3월 26일 이후 분기 배당금을 주당 0.89달러에서 0.92달러로 올리며, 연간 배당금은 주당 3.68달러로 증가한다.
퀄컴 로고 [사진=블룸버그] |
퀄컴은 지난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고객, 특히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생산을 줄일 것이라며 다소 부진한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자동차, 개인용 컴퓨터, 데이터센터용 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 부문은 아직 주력 시장의 공백을 메울 만큼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몬 CE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주주 환원에 집중하고 동시에 진행 중인 사업 다각화 기회를 실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를 대량 확보하면서, 칩 제조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주문에 생산을 더 많이 배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 기기 제조사와 자동차 업체 등 다른 수요처에 공급되는 메모리 칩은 줄어들었고, 일부 메모리 제품 가격은 급등했다.
퀄컴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부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엔비디아(NVDA)의 주력 제품과 직접 경쟁할 신제품을 발표했다. 첫 출하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초기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으로 알려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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