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관리종목 해제를 결정했다가 하루 만에 실수였다며 재지정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조치했다가 오류를 확인하고 이날 오후 2시 28분께 관리종목으로 다시 지정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전날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라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EBIT·세전이익)이 발생해야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원에서 작년 4억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58조에 따라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10억원 이상이면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최근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전날 정규장 마감 후 관리종목에서 잘못 해제되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날 28.05% 폭등한 채 개장한 뒤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러나 관리종목 재지정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5.73% 내린 채 마감했다.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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