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겨냥
중국에 "군사적 성의 보이라"는 최후통첩
나토·아시아 동맹 향한 경고…"무임승차는 끝났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지휘를 이유로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단순한 안보 이슈를 넘어, 중국을 길들이고 국내 악재를 덮으려는 치밀한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한 달 연기'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표면적으론 전쟁 때문이지만, 이면엔 고도의 '거래의 기술'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중국의 에너지 동맥을 쥐고 흔드는 전략입니다.
"군사적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에 호르무즈 파병에 동참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곧 답이 나오겠죠.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안 한다면, 그들만의 '또 다른 깊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압박은 중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정상회담까지 미루는 모습을 보이며 모든 동맹국에 '예외 없는 응답'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그랬죠. 우리가 40년 동안 당신들을 지켜줬는데, 정작 이 아주 사소한 일조차 함께하길 원치 않는 거냐고요.]
경제적으론 이란과 중국의 '위안화 결제' 시도를 막아 달러 패권을 사수하겠다는 포석입니다.
국내 정치적 위기 탈출구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 조짐이 보이자 국내 스캔들을 안보 프레임에 가두려는 전략적 잠행이라는 지적입니다.
결국 이번 연기는 미국이 던진 파병 요구를 중국이 사실상 거부하자, 먼저 판을 흔들어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한 달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전황 변화와 동맹국들의 응답 결과가 앞으로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와 주도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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