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란 새 최고지도자, 휴전 제안 거부..."美·이스라엘 무릎 꿇기 전 평화 없다"

댓글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미국과의 긴장 완화와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하메네이가 최근 열린 첫 외교 정책 회의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강하게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하메네이의 입장이 "매우 강경하고 단호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회의에 직접 참석했는지 원격으로 참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핌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관리는 또 두 개의 중재국이 이란 외무부에 미국과의 긴장 완화 또는 휴전을 위한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릎을 꿇고 패배를 인정하며 배상할 때까지는 평화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공화국 체제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 전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직자 회의에 의해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후 그의 새로운 사진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이란 관리들은 알리 하메네이를 숨지게 한 공습 당시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경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그가 중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현재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최소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쟁이 단기간에 끝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대부분 봉쇄된 상태다. 미국은 해협 항로를 재개하기 위해 동맹국들의 협력을 요청했지만 일부 국가들이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첫 공개 메시지에서도 "이란의 적들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폐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이터는 중동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 협상을 추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koinwo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봐야할 뉴스

  • 헤럴드경제예천군, 농가형 농산물 가공시설 ‘로앤팜’ 준공
  • 조선일보“호르무즈 호송 군함도 5,6㎞ 밖에서 발사되는 드론ㆍ미사일 대응 어려워”
  • 연합뉴스TV국힘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접수"…박수민·김충환도
  • 프레시안위성곤 의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 반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