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박현호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뒤늦게 충청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진 김수민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결국 추가 공천 신청을 결정했다.
1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 전 부지사는 충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 신청 마감일인 이날 오후 후보 접수를 마쳤다.
김 전 부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대로는 건강한 보수가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충북 발전에 대한 마음으로, 합리적인 보수 재건에 대한 마음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단단하게 행동하겠다"며 "충북을 위해 오늘 첫발을 뗀다"고 덧붙였다.
1986년 청주에서 태어나 일신여고와 숙명여대를 졸업한 김 부지사는 디자인벤처 기업인 브랜드호텔 대표이사로 허니버터칩 포장지 등을 기획·디자인했으며 20대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 발탁돼 2024년 9월부터 1년 동안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현직인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추가 공천 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반발하면서 "김 전 부지사가 일주일 전에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면담했고, 컷오프 발표 직후에는 서류 접수 제안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하는 등 경선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김 전 부지사가 뒤늦게 가세하면서 이미 공천 신청을 마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간의 4자 경선이 유력 시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하루 아침에 충북지사 선거 구도가 뒤바뀌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공천 갈등을 최소화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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