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수여하는 이재명 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6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동이정 경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민국 민생치안을 책임질 신임 경찰관 153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일류 안전강국’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찰대학은 17일 오후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에서 42기 졸업생 93명과 74기 경위 공개채용자 50명, 16기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자 10명 등에 대한 합동 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임용자 가족 등 1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과거 경찰대학 졸업생 위주로 진행되던 임용식은 2020년부터 합동 임용식으로 열리고 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국민 안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원팀으로 활약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학 송민건(22) 경위와 경위 공채자 동이정(27) 경위가 거머쥐었다. 송 경위는 “급변하는 치안 현장을 선제적으로 주도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동 경위는 “엄정함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임용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위 공채자인 최준영(27) 경위는 3대째 경위 공채 출신 가족이다. 조부(10기·전 해운대경찰서장), 부친(40기·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의 뒤를 이었다. 강서이(36) 경감은 경찰대학장·경기경찰청장 등을 지낸 강경량 전 청장(경찰대 1기)의 딸이다.
미래 치안을 책임질 ‘과학 인재’의 등장도 주목받았다. 정지호(22) 경위는 경찰대 재학 중 서울대 정갑균 박사 지도로 양자컴퓨터를 연구했다. 그는 지난해 경찰청 ‘폴-사이버 챌린지 대회’에서 대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솔빛(34) 경위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현지 로펌에서 인턴 근무를 하던 중 경찰대학에 편입해 경찰관이 됐다.
이 대통령은 임용식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과 행동은 국가가 국민에게 행사하는 공권력의 기준이 된다”며 “그렇기에 경찰관의 법 집행 과정은 정교해야 하고, 그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이 때로는 위험하고, 많이 고단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오늘의 초심을 기억해 달라”며 “정부는 경찰 가족이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