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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으로 35조 쌓았다···현금 자산 1년 새 14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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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사업보고서 살펴보니···미국 매출 67조원
아주경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된 결과다. 17일 SK하이닉스는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조9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14조1564억원)와 비교하면 146.8%(20조7859억원)나 증가했다. 반면 차입금 규모는 줄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전년보다 4358억원가량 감소한 22조2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채 비율도 62.15%에서 45.95%로 감소했다. HBM 중심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곳간은 채우고 빌린 자금은 빠르게 갚아나갔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AMD,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가 몰려있는 미국에서 호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판매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작년 한 해 매출 58조6933억원, 순이익 23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33조4천590억원)보다 75.4%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 매출로 놓고 봐도 미국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 고객사 등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66조8851억원이다. 작년 전체 매출(약 97조원)에서 68.9%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 사업 역시 2025년 19조1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약 3조6000억원의 매출 상승을 이루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주경제=김나윤 기자 kimnay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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