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영춘화가 봄비를 머금은 채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뉴시스 |
이번 비는 제주도 산지에 최고 7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 10~30mm의 다소 많은 양이 집중되겠으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에는 5~1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1~5cm가량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며 내일 낮 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10도 등으로 오늘보다 4~7도가량 낮아지겠으나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 모레(19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본격적인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중부 내륙의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상과 해안가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 또한 최고 3.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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