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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해외 등기 중국기업 홍콩 IPO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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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해외에 법인 등기한 중국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을 사실상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했다고 재신쾌보와 공상시보, 홍콩경제일보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이 법적으로 국외에 등기했지만 지분 구조를 통해 자국내에 자산과 사업을 보유하는 기업(레드칩 紅籌)의 홍콩 신규주식 공모(IPO) 신청을 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또한 증권감독관리위원회(證監會)는 일부 중국기업에 홍콩 상장을 진행하기 전에 지배구조를 재편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증감회는 중국기업이 홍콩에 상장하려면 사전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을 적극 활용해 해외 지주회사 대신 중국 본토에 법인을 두는 방식으로 구조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홍콩 IPO 시장 호황 이후 역외 주식 발행에 대한 감독을 확대하는 한편 자본 유출 가능성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다.

홍콩 증권거래소 자료로는 2025년 말 시점에 중국기업은 홍콩 전체 시가총액의 약 77%를 차지했다. IPO 열풍 속에 홍콩은 작년 세계 최대 IPO 시장으로 부상했다.

증감회 규제 강화는 홍콩 당국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장 요건 완화를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는 상반된다.

홍콩은 차등의결권 구조 도입 기업의 시가총액 요건을 낮추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이런 정책 변화는 시장 참여자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기업과 투자은행, 법률 자문사,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레드칩 기업 구조를 해체하려면 중국 내 운영 자회사의 지배권을 본토로 이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구조와 지분 매각 측면에서 유연성이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레드칩 기업 구조는 케이맨제도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역외 지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중국 내 자산을 편입해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모두 널리 사용한 대표적인 해외 상장 모델이다.

구조 재편이 현실화할 경우 외국계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는 투자 회수 경로가 복잡해질 수 있다. 중국 내 법인에서 자금을 회수하려면 엄격한 외환관리 규정을 충족해야 하고 자금 회수 기간도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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