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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친환경 스마트항만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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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대기질 관리·중소기업 ESG 확산·AI 물류 기술 협력 추진
아주경제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이 전통적인 하역 중심의 거점 항만에서 벗어나 친환경, ESG, AI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스마트 항만'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해운·물류 산업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후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17일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화물차 휴게소에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매년 겨울철 시행하는 계절관리제에 맞춰 항만 이용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노후 차량 운행 제한과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캠페인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화물차주들에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 시행과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안내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분진성 화물 취급 부두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항만 주변 대기질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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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수여식 참여자 단체사진[사진=부산항만공사]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지원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 광림마린테크 본사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우수기업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동안 협력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진단과 맞춤형 지표 적용, 교육과 자문 등을 지원한 결과 9개 기업이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참여 기업 평균 ESG 지표 준수율도 사업 전 58.2%에서 사업 후 84.5%로 상승했다.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광림마린테크는 ESG 표준 지표 준수율 94.3%를 기록하며 경영 관리 체계 개선 성과를 보였다. 이 기업은 조선기자재 제조업체로 부산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조선·해양 산업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항의 디지털 항만 전환을 위한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6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과 항만·물류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항만·물류 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 디지털 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공모사업 공동 참여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항만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항만 실증 사업과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K-해양 AI 벨트’ 전략과도 연결되는 사업으로 항만 물류 분야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응과 협력기업 ESG 경쟁력 강화, 스마트항만 구축을 통해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항만 산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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