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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신중 모드’…국제유가 2%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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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102달러·WTI 95달러…동맹국 소극 대응에 불안 확대
UAE 석유시설 드론 공격까지 겹치며 공급 리스크 부각
헤럴드경제

모로코 라바트의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6일(현지시간) 전쟁이 장기화되면 전략비축유를 더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EPA]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 대응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낮 12시57분 기준 배럴당 102.95달러로 2.7%(2.74달러)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2.6%(2.45달러) 오른 배럴당 95.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급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앞서 브렌트유는 2.84% 하락한 배럴당 100.21달러, WTI는 5.28% 떨어진 배럴당 93.50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유가 반등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 대응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주요 국가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인근 석유 산업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 중동 내 에너지 인프라가 직접 타격을 받으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토니 시카모어 IG 시장분석가는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란 측 민병대가 유조선 공격이나 기뢰 설치에 나설 경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된 상황에서 유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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