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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자 면접 본 전재수 “손톱만큼 의혹 있으면 출마 가능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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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면접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손톱만큼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딱 하나밖에 없는 부산의 (민주당)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수수 관련 의혹에 선을 그으며 해양수산부 장관 당시 성과를 앞세워 인물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산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 출마의 주요 리스크로 거론된 통일교 금품수수 논란과 관련해 “손톱만큼의 의혹도 없다”며 결백을 강조한 것이다.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했고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민주당 내 유일한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3선)인 전 의원은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꼽힌다. 민주당이 후보를 추가 공모하며 전 의원은 이날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첫 해수부 장관으로 만들어낸 부산 지역 성과와 인물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면접에서 “해수부와 SK해운·H라인해운 본사의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유치 등 실적을 통해 부산이 해양 수도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 후 기자들에게 “전재수의 가장 큰 장점은 일할 줄 알고 일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공관위에 자신을 단수 공천하지 말고 이 전 위원장과의 경선을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이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산 전역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기회를 주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 추가 공모 후 단수 공천이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과 경선을 통한 흥행 효과, 향후 본선 과정에서의 당내 결속 등을 고려한 요구로 풀이된다.

공관위는 조만간 경선 시행 여부 등을 포함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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