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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유소서 안 쫓겨나나” 김정관 “덩치 좋은 직원과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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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주유소 비싸게 받는 데 가면 쫓겨나고 그러지 않아요?” (이재명 대통령)

“그래서 옆에 좀 덩치 좋은 직원을 데리고 다닙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요새 주유소도 많이 가보고 그러는 것 같다”고 물었다. 김 장관은 “(주유소를 돌며 최고가격 준수를) 독려하고, 점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전날 주유소 현장점검을 벌이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데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면서 기름값 인하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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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날 이 대통령은 “주유소 비싸게 받는 몇 분이 계신다고 하더라. 이걸(석유 최고가격제) 했는데도 더 올려 받는 데가 있다고 그러더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맞다. 다니다 보면 핑계는 많다”며 “재고가 많아서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최소한 이번 주 중간 정도 되면 이런 핑계도 없어지는 시간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고객이 끊어지는 피해를 입게 되는데도 그렇다는 말이냐”며 “혹시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서 돈을 많이 벌어 어디에다 쓰는지, 제대로 세금을 내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국세청하고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이 대통령이 “직권남용 이런 소리 나오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자, 회의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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